앨범은 2007년 봄 SFJAZZ 페스티벌-조슈아 레드맨이 관여하고 있는-의 봄 프로그램으로 샌프란시스코 허브스트 극장에서 열린 맥코이 타이너의 솔로 공연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맥코이 타이너의 자작곡과 존 콜트레인의 곡을 비롯하여 몇 곡의 스탠더드 곡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곡들을 그는 특유의 역동적인 상승-하강이 반복되는 왼손 연주를 기반으로 하나의 거대한 환상곡처럼 연주하기도 하며(Just Feelin’) 때로는 보기 드문 오른 손의 노래(You Taught My Heart To Sing)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Naima처럼 익숙한 곡에서는 조심스레 곡의 안 쪽에 섬세한 변화를 주며 셀 수 없이 자주 연주한 곡들도 그에게는 늘 새로운 곡처럼 다가옴을 드러낸다. 생각보다 연주들이 간결하게 마무리 되는 것이 의외긴 하지만 노장의 스러지지 않는 것을 넘어 아직 소멸을 생각하기엔 영원의 푸른빛이 강한 불꽃 같은 연주들이다.
Solo: Live From San Francisco – McCoy Tyner (Half Not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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