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s Of Great Indifference – Jim Black (Winter & Winter 2006)

jb드럼 연주자 짐 블랙이 이끄는 AlasNoAxis 밴드의 윈터 & 윈터에서의 네 번째 앨범이다. 이 밴드는 록적인 사운드에 일렉트로닉스를 활용한 현대성, 팝적인 멜로디, 그리고 즉흥 연주에 대한 개방적 자세로 재즈의 어떤 흐름에 놓기 보다는 그저 짐 블랙표 음악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번 앨범도 지난 앨범들의 흐름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앨범에 비해 과격한 톤을 억제하고 보다 더 긴 호흡으로 시간을 제어하는데 더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이것은 앨범의 첫 곡 “Oddfelt”부터 마지막 곡“I’m Seven”계속되는 부분이다. 이런 시간의 제어란 반복에 의한 점진적 상승으로 이루어진 형식을 말한다. 특히 강력한 디스토션을 살짝 억제한 힐마 옌슨의 기타에 정적으로 이어지는 크리스 스피드의 색소폰, 그리고 강약을 조절하는 짐 블랙의 드럼은 사운드에 극적인 맛을 부여하는 동시에 몽환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이것은 그동안 폭발할 듯한 과격을 앞세웠던 짐 블랙과 AlasNoAxis에 비한다면 분명 새로운 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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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연주자 짐 블랙이 이끄는 AlasNoAxis 밴드의 윈터 & 윈터에서의 네 번째 앨범이다. 이 밴드는 록적인 사운드에 일렉트로닉스를 활용한 현대성, 팝적인 멜로디, 그리고 즉흥 연주에 대한 개방적 자세로 재즈의 어떤 흐름에 놓기 보다는 그저 짐 블랙표 음악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번 앨범도...Dogs Of Great Indifference – Jim Black (Winter & Winter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