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ptic – Celea/Couturier/Humair (BEE Jazz 2007)

jpc  베이스 연주자 쟝 폴 셀레아를 중심으로 진보적인 성향의 개성 강한 프랑스의 세 중견 연주자들이 모였다. 이 세 연주자는 1970년대부터 트리오를 이루어 연주하곤 했지만 정작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동화된 관계이기에 세 연주자의 호흡은 상당히 뛰어나다. 누가 리더라고 할 것도 없이 완벽한 인터플레이를 펼친다. 한편 구스타프 말러, 베토벤, 벤자민 브리튼의 클래식, 존 셔먼, 요아힘 쿤의 현대적인 곡, 그리고 영화 <디어 헌터>의 주제곡 ‘Cavatina’까지 세 연주자가 선택한 곡들의 면모 또한 상당한 흥미를 자극한다. 이들 곡들을 세 연주자는 진보적 화성으로 선율에 긴장을 부여하고 이것을 공간 안에 적절히 배분하며 침묵의 여운을 살리는 방식으로 연주한다. 그래서 극적인 강약보다 미묘한 농담이 돋보이는 앨범이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