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To Jordan – Duke Jordan (Blue Note 1960)

dj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듀크 조던. 그가 세상을 떠난 곳은 미국이 아닌 덴마크였다. 그가 고향이 아닌 타지에서 삶을 마감한 것은 정작 그가 인정 받았던 곳이 미국이 아닌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유럽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는 그가 찰리 파커 등과 연주하며 명성을 얻었지만 연주자 개인으로는 그다지 큰 인기를 얻지 못해 택시 운전을 해야 했고 그러다가 덴마크로 건너가 명작 <Flight To Demark>(Steeple Chase 1973)을 녹음하면서 새로운 재즈 인생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의 대표적 앨범들은 주로 스티플 체이스 레이블에서 녹음된 것들이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솔로 활동 가운데 <Flight To Jordan>만큼은 기억할만한 명작이다. 이 앨범에서 그는 색소폰 연주자 스탠리 터렌타인 등이 포함된 퀸텟 편성으로 연주하고 있는데 그저 택시운전사로 썩기에는 아까운 버드 파웰의 후계자로서의 모습과 또 13년 후 유럽에서 만개할 경쾌하고 부드러운 듀크 조던만의 피아니즘의 단초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기에 유럽에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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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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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