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ona – Codona (ECM 1978)

코도나는 다양한 민속 악기를 연주하는 콜린 월코트, 트럼펫을 중심으로 플루트와 민속 악기를 연주하는 돈 체리, 브라질 출신으로 다양한 타악기를 연주하는 나나 바스콘첼로스로 구성된 트리오이다. 그룹 이름은 세 연주자의 이름 첫 두 알파벳을 합쳐서 만든 것이다. 이 트리오는 이국적인 요소를 탐구해 재즈의 영역을 세계로 확장시켰던 프리 재즈의 흐름을 이어받아 아프리카, 브라질, 아시아 등의 음악 요소가 어우러진 가상의 민속 음악을 만들어 냈다.

그룹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트리오의 첫 앨범에서 세 연주자는 여러 민속 악기들의 연주를 통해 트리오가 추구했던 이국적인 공간으로 감상자를 초대한다. 나아가 명상에 빠지게까지 한다. 특히 오넷 콜맨과 스티비 원더의 곡을 이어 연주하면서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원초적인 공간감을 보여준 ‘Colemanwonder’는 재즈나 월드 뮤직으로 범주화하기 어려운 트리오의 음악적 방향을 느끼게 해준다.

댓글

KOREAN JAZZ

9000km – 지 박 (Ilil 2014)

국내의 재즈와 아방가르드 음악계에 드문 첼로 연주자 지박의 첫 앨범이다. 그녀는 클래식을 전공하다가 실용 음악으로 방향을 바꿔 실제 그에 걸맞은 세션 활동을 하다가 다시...

Interval Of Parallel – 허대욱 트리오 (Plus Hitch 2012)

요즈음 우리 한국의 재즈 피아노 연주자들의 상당수는 굳이 한국에 머무르지 않는, 세계에 수용될 수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렇다고 재즈의 전통, 세계적인 추세 등에...

CHOI'S CHOICE

John Coltrane & Johnny Hartman (Impulse! 1963)

앨범 <My Favorite Things> (Atlantic 1959)은 존 콜트레인의 음악적 가치 외에 상업적 가치를 높여주었다. 그 결과 1961년 ‘다운비트’지의 올해의 뮤지션 상과 함께 독자들이 뽑은...

최신글

Infinity – Tom Harrell (High Note 2019)

트럼펫과 플뤼겔혼을 연주하는 톰 하렐은 앨범마다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정교한 작곡, 편곡 능력을 드러내며 머리와 가슴 모두에서...

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

Combo 66 – John Scofield (Verve 2018)

늘 그 자리에 영원히 있을 것만 같은 연주자가 있다. 시간의 흐름을 벗어나 있다고 할까? 음악이 늘 같아서가...

Begin Again – Norah Jones (Blue Note 2019)

노라 존스는 기본적으로 재즈 뮤지션이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적 관심은 재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가 때로는 재즈를 듣고 때로는 클래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