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을 만났다

늘 노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성실하고 노래 잘하는 남자

새 앨범 <Candy: Memories Of Nat King Cole Trio>를 발매한 보컬 김주환을 만났다. 그는 지난 10년간 부지런하게 앨범을 발표해왔다. 그 성실함이 바탕이 된 앨범들은 모두 우리만 듣기에는 아까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매력을 담고 있었다.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냇 킹 콜 트리오를 주제로 하고 있어 더 흥미롭다. 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10월의 어느 맑은 날 그를 만나 들어보았다.

이번이 10번째 앨범이죠? 10이라는 숫자가 남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냇 킹 콜로 앨범 주제를 정한 것은 이 10번째 앨범을 기념하기 위해서인가요?

딱히 그건 아니에요. 사실 저는 평소에 새로운 앨범에 대한 계획을 늘 생각하고 있거든요. 현재도 어빙 벌린 송북 시리즈, 피아노와 듀오로 하는 발라드 앨범을 생각하고 있는데 냇 킹 콜을 주제로 한 앨범도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중 이번 앨범은, 20대 후반에 냇 킹 콜의 음악을 참 많이 들었거든요. 이후 한동안 듣지 않다가 보컬리스트에 관련된 칼럼을 쓰기 위해 냇 킹 콜의 음악을 듣게 되었어요. 그런데 20대 후반에 들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냇 킹 콜에 대한 재발견이라고 할까요? 충격을 받았어요. 와! 너무 좋다. 생각보다 더 뛰어난 노래를 했던 사람이다는 생각에 앨범을 한 장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앨범을 만들었는데 그게 10번째 앨범이 된 거죠.

그렇다면 20대 후반에 들었던 냇 킹 콜과 10년 후에 들었던 냇 킹 콜의 차이는 무엇이었나요?

사실 20대 때 냇 킹 콜을 들었을 때는 노래를 잘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그냥 엔터테이너와 피아노 연주자로서의 느낌이 더 강했어요. 보컬 부분은 그냥 피아노 연주자의 잘 하는 노래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톤이 좀 멜로우(Mellow)하고 대중적일 뿐 잘 부른 노래라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10년 이상 보컬 재즈를 파고 나름 내공이 쌓인 후에 다시 냇 킹 콜을 들어보니까 빌리 할리데이에게서 받았던 완벽함이 냇 킹 콜에서도 느껴졌어요. 성량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완벽히 컨트롤하고 있구나, 스윙감도 음악가들이 가장 목표로 삼고 있는 직선적(Straight)이면서도 매끄럽게 스윙하고 있음을 깨달았어요.

직선적이면서도 스윙한다는 것을 조금 쉽게 설명해 주시죠.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데요. 스윙이라는 단어가 주는 흔들거림이 일종의 붓 점(point)가 있어서 바운스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하죠. 그런데 대가들의 앨범을 들어보면 바운스가 있기는 한데 어찌 보면 미끄러지듯이 쑥 나아가는 느낌이 있잖아요?

리듬의 요철은 있지만 그것이 부드럽게 흘러간다 이런 말씀인가요?

네. 그래서 저는 스윙하면서도 직선적인 맛이 있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것을 구사하기 매우 힘들어요. 그래서 스윙을 좋아하는 보컬이라면 이것을 열심히 연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냇 킹 콜은 이것을 구사했어요. 소리만 들으면 그냥 흘러갈 수 있지만 그 안에 스윙의 깊은 맛과 적시적소에 들어가고 나오는 군더더기 없는 박자감을 느끼면서 야~ 참 대단한 보컬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렇다면 이번 앨범에서 직선적인 스윙감을 구현하려 했나요? 어려움은 없었나요? 특정 곡이 어렵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그럼요. 구현하려 했고 어려움도 느꼈죠. 특히 “Candy”가 이 직선적인 스윙감을 구현하기 좀 힘들었어요.

원곡 자체가 스윙감이 덜한 곡이죠. 템포와 상관 없이 곡 자체가 스윙 보다는 가라앉게 하는 부분이 있죠.

네 맞아요. 제가 보컬로서 성장하게 되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앨범 <Skyfall>(2020)을 녹음하면서 노래가 확 늘었어요. 그리고 리차드 로저스 송북 앨범 <My Funny Valentine>(2020)을 녹음하면서 정말 아! 이렇게 스윙해야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Skyfall>의 경우 타이틀 곡이 007 영화 주제곡이죠? 이 스탠더드 재즈 곡이 아닌 것을 노래하면서 깨달은 부분이 있었던 건가요?

그렇죠. 그리고 이 앨범은 스윙감뿐만 아니라 노래 자체를 어떻게 해야 더 깊은 맛이 날 지에 대한 숙제를 주었어요. 참 어려웠죠. 하지만 이 부분을 극복하니까 노래가 많이 늘었어요. 사실 저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모를 수 있어요. 아무튼 노래가 늘고 나서 스윙감을 살리려 하니 노래가 너무 잘 되었어요. 물론 이전부터 노래에 자신감은 있었죠. 목표는 더 높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앨범을 녹음하면서 아까 말씀드렸던 직선적이면서도 스윙하는, 이 모순된 감각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그때 느꼈던 부분을 이번 냇 킹 콜 앨범에 반영한 것인데 그런 차원에서 이 앨범에 담긴 제 노래에 전 깊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참 잘했다. 만족스럽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요.

그렇게 도약의 과정이 있었다면 10년 전 김주환과 지금의 김주환의 노래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노래하는 자세? 기교?

모든 부분에서요. 모든 것이 바뀌었죠. 특히 발성에서 첫 앨범 <My Favorite Things>(2012)에서는 저음역부터 고음역까지 고수들의 노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정한 밀도를 유지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것이 <Tranquility>에서 한 번, <The Gal That Got Away>(2016)과 <Close To You>(2017)에서 조금씩 변화를 거쳤고 <Skyfall>에서 확 변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감상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톤이 더 부드러워졌다고 할까요? 초기 앨범들에서는 “나는 재즈 보컬이다”라고 말하려는 듯 일부러 힘주어 중후하게 노래하려는 듯한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비음은 아니고 아무튼 저역대보다는 그 위에서 한층 매끄럽게 노래하는 경향이 있어요.

네. 그게 사실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매우 어려운 거에요. 저도 10년간 노력해서 얻은 것인데 제가 바로 원하던 소리였어요. <Skyfall>이전까까지는 이 소리를 얻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 전에 들었던 느낌과 다른 감동을 받아서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그런데 노래하신 곡들을 보면 냇 킹 콜의 노래만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아요, 냇 킹 콜의 트리오 편성도 고려했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여기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아까 말씀 드렸던 충격을 받았던 냇 킹 콜의 노래가 “Mona Lisa”, “Nature Boy”처럼 풀 밴드 편성으로 했던 노래, 대중적인 곡들이 아니라 보다 재즈적인 맛이 강했던, 트리오 편성의 곡들이었기 때문이에요. 정말 노래하고 싶다. 냇 킹 콜에 대한 저의 존경을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곡들이 상대적으로 덜 인기 있었던 트리오 편성의 노래였어요. “Too Marvelous For Words”같은 곡이 그런데 이 곡을 냇 킹 콜이 트리오 편성으로 참 노래를 잘 했어요. 하지만 덜 주목 받았죠. 그래서 이런 곡들 위주로 선택을 한 거죠.

그렇다면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냇 킹 콜의 트리오 편성을 반영하기 위해 동료 연주자들을 선택하는데도 공을 많이 들였을 것 같아요.

사실. 이쪽 계열-스윙감이 넘치는 사운드-은 국내에서 준 스미스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친구에게 “내가 곡 목록과 곡 별로 원하는 템포, 키, 편곡 방향을 알려줄 테니 네가 이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편곡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어요. 이것을 준 스미스가 받아들였죠. 나머지 리듬 섹션 멤버들은 저와 자주 합을 맞추었던 베이스 연주자 (박)진교형, 피아노 연주자 (강)재훈이가 함께 했고요.

제가 이번 앨범을 들어보니까 다수의 곡들이 냇 킹 콜이 했던 것보다 속도(Tempo)를 조금 느리게 했더라구요. 여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나요?

처음에는 냇 킹 콜의 노래와 비슷하게 속도를 설정했어요. 그런데 리허설을 하고 혼자 연습을 하면서 몇몇 곡에서 제가 조금 더 저 자신의 보컬로서의 능력을 강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느린 템포에서 노래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곡의 난이도를 높인 것이죠.

질문을 같이 하지 못했는데 곡의 속도는 느려졌지만 스윙감은 그대로이거든요.

네 맞아요. 바로 그거에요! 너무 잘 보셨어요. 저는 그것을 노렸어요. 발라드보다 조금 빠른 속도인데 사실 대가들이라 하는 보컬들이 이런 속도를 즐겨 사용했어요. 아까 제가 말씀 드렸듯이 저는 3년전 정도부터 이 속도에서 스윙감과 보컬의 안정감을 유지하는데 대한 감을 찾았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 전문 보컬로서 이에 대한 제 능력, 이렇게 노래해야 한다는 것을 고과서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속도를 냇 킹 콜보다 느리게 가져간 거죠.

이전까지는 송북 앨범들의 경우 작곡가가 주제였기 때문에 한 작곡가의 곡들 중 내가 좋아하는 곡을 선택해서 내 방식으로 노래하면 되었는데 이번 앨범은 곡과 냇 킹 콜이라는 보컬을 동시에 고려했어야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특정 대상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게 되면 그만큼 나만의 것을 같이 담기가 어렵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 냇 킹 콜에 대한 존경과 김주환만의 것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려 했나요?

앨범을 만들면서 냇 킹 콜에 대한 존경을 담기 위해서는 냇 킹 콜 고유의 미감을 어느 정도 간직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편곡을 냇 킹 콜 사운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했어요. 그리고 편성도 드럼을 뺀 트리오로 했고 노래에 있어서도 제가 어지간하면 흉성(胸聲)을 일부러 쓰지 않았어요.

대신 속도를 조금 느리게 했고요. 키(key)를 냇 킹 콜보다 한 키나 반 키를 높였어요. 그렇게 했을 때 저만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있어요. 냇 킹 콜은 완전 바리톤이고 저는 바리톤 테너에요. 이 때 냇 킹 콜의 노래보다 반 키나 한 키를 올리면 냇 킹 콜처럼 바리톤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노래하기 어려워져요. 테너인 사람들은 노래하기 조금 애매해지고요. 그런데 저는 바리톤과 테너가 되니까 노래가 되거든요. 그래서 한 키나 반 키를 높여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저만 낼 수 있는 부드러움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앨범에 담긴 곡들 중에 제가 느끼기에 부드러운 스윙감을 전반적으로 유지하면서 가기 어려웠던 곡이 “For All We Know”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런데 이 곡이 앨범 한 가운데 있단 말이죠. 이렇게 곡 배열에 대해 의도한 바가 있을까요?

곡 배열은 들어보면서 속도에 따라 배치한 것뿐이에요. 그래도 “For All We Know”를 앨범 가운데 배치한 것은 이유가 있어요. 제가 앨범에서 가장 노래를 잘 불렀다고 생각한 곡이거든요. 타이틀 곡으로 하고 싶을 정도로요. 아 그리고 “Besame Mucho”와 이 곡만 제가 유일하게 흉성을 조금 섞어서 노래했어요.

저는 앨범에서 “Too Marvelous For Words”를 제일 마음에 들어요..

네. 저도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이 곡을 가장 공들여 노래했거든요. 속도를 느리게 하고 키를 반 키 올리니까 정말 부르기 힘든 거에요. 맛이 살지 않아서. 그래서 참 많이 불렀어요.

하지만 저는 속도를 느리게 가져가면서도 스윙감을 살리는 것이 제일 잘된 노래 같은데요.
맞습니다.

그러면 이번 앨범 이야기는 그만하고 다른 질문을 할게요. 아까 머리 속에 부르고 싶은 곡들이 많다고 했는데 그러면 다음 앨범에 대한 계획도 있겠네요.

네. 이제 곧 녹음할 예정에 있는 곡들이 있어요. 현재 앨범 3장을 녹음할 준비가 되어 있거든요. 먼저 지금까지 제가 한번도 빅 밴드와 풀 오케스트라로 이루어진 대편성으로 노래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빙 벌린, 버트 바카락, 조지 거쉰 이 세 작곡가의 곡은 대편성으로 녹음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중 어빙 벌린과 버트 바카락은 노래할 곡들은 뽑았어요. 그 중 무엇을 먼저 할까 고민 중이에요. 그리고 대편성 녹음은 누가 투자를 해주지 않으면 힘들어요. 그래서 비용을 마련해서 정말 제대로 해보느냐 아니면 편성을 간편하게 해서 스트링만 가지고 녹음하느냐 이것도 고민이에요.

그리고 원래 10월 말에 녹음하려고 했다가 공연이나 앨범 제작 등 제가 해야할 일이 좀 많아서 미룬 상태인데 피아노 연주자 빌 찰랩이 보컬인 자기 어머니 샌디 스튜어트와 함께 했던 앨범이나 엘라 핏제랄드와 피아노 연주자 폴 스미스가 함께 했던 앨범, 도리스 데이와 앙드레 프레빈이 함께 했던 앨범처럼 (강)재훈이랑 듀오로 발라드 앨범을 녹음하는 거에요.

그리고 제 9번째 앨범 에서 함께 했던 일본 피아노 연주자 유키 후타미와 같은 기획으로 발라드 듀오 앨범을 녹음하려고 해요. 이 두 장의 듀오 앨범은 이미 편곡까지 마쳤어요. 녹음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버트 바카락이나 어빙 벌린 송북 앨범은 경제적 상황에 따라 하려 합니다.

대단하네요. 그런데 보통 앨범을 발표하면 공연을 먼저 생각하는데 앨범 발표하자마자 다음 앨범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좀 급한 것이 아닌가요?

10년 넘게 제가 활동하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요. 앨범을 발표하고 제 비용으로 공연도 해봤는데 이게 관객을 모으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다른 기획사에서 공연을 만들어준다면 모를까요? 그런데 신기하게 음원 사이트에서 제 앨범에 대해 정산해 주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꽤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금액으로 하면 몇 십만원 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 들으면 제게 돌아오는 금액이 몇 원 밖에 안된다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보고 저는 앨범을 발표하고 공연을 일부러 하기 위해 다시 힘을 쏟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공연이 생기면 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우리 재즈 환경에서는 앨범 한 장을 만들려면 모두 자기 돈으로만 그 과정을 감당해야 하잖아요? 쉬운 일이 아닌데……그런 상황에서 10장의 앨범을 꾸준히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재즈 앨범들 대부분이 음악적 내용과 상관 없이 나쁘다라는 소리조차 없을 정도로 반응이 거의 없잖아요? 이렇게 나는 내 노래에 자신감이 있어서 앨범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한 실망,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말하면 반응이 진짜 없어요. 그런데 반응이 오히려 있었다면 이렇게 못했을 것 같아요. 사실 국내에서 재즈 전문가라 하는 분들조차도 본인들이 좋아하고 추구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감상을 하면서 그 밖에 있는 음악을 깊이 듣기 어렵잖아요? (그런 경향이 있죠) 그런 상황에서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스탠더드 보컬 재즈 부분이 가장 소홀히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기대가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앨범을 계속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인생의 과제란 생각이 있어요. 미국 재즈 황금기를 장식했던 대가들이 사오 백곡 정도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던 것처럼 그 뒤를 이어……글쎄요. 아시아에서는 꾸준하게 앨범을 내면서 스탠더드 곡을 노래한 보컬이 누가 있을까요? 케이 코바야시가 생각나긴 하는데 그 사람도 요즈음엔 뜸 하단 말이죠. 아무튼 그래서 제가 아시아에서 아무도 지금까지 못했던 400.500의 스탠더드 곡을 노래한 보컬이 되고 싶어요. 이 부분 말고는 큰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상관 없이 앨범 녹음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돈은 보컬 레슨 등 다른 일로 벌고 있으니까요.

앨범은 기록이다?

네.

솔직한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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