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ime – Straight Ahead (Straight Ahead 2020)

스트레이트 어헤드는 드럼 연주자 필 윤과 베이스 연주자 송우영이 주축이 된 퀸텟이다. 2011년 첫 앨범 를 선보였으나 이후 활동하지 못했고 9년이 지나서야 프론트 라인을 새롭게 정비해 두 번째 앨범을 선보였다.

9년의 시간차가 있지만, 앨범 타이틀처럼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고 있지만 그룹의 연주는 질주감 강한, 그룹 이름처럼 직진을 거듭하는 속 풀리는 시원한 포스트 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첫 앨범에 담겼던 필 윤의 곡 “Kancamagus Highway”를 다시 연주한 것도 새로이 앞으로 나아가는 중에서도 연속성을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직선적이라 해서 시종일관 속주 중심의 연주를 펼친다는 것은 아니다. “Desperate Hours”, “For My Parents”처럼 서정 가득한 곡이나 뒤뚱거리는 3/4박의 “Medan”같은 곡들이 사이사이 질주의 어지러움을 달콤하게 완화한다. 그럼에도 시원함에 방점을 둔 것은 그룹 전체의 단단함, 다섯 연주자들의 탄탄한 어울림 때문이다. 어느 하나를 앞세우지 않고 같은 목적의식으로 모두 손잡고 나아가는 5각형의 연주이기에 어느 쪽으로 흘러도 그 연주의 직진성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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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어헤드는 드럼 연주자 필 윤과 베이스 연주자 송우영이 주축이 된 퀸텟이다. 2011년 첫 앨범 를 선보였으나 이후 활동하지 못했고 9년이 지나서야 프론트 라인을 새롭게 정비해 두 번째 앨범을 선보였다. 9년의 시간차가 있지만, 앨범 타이틀처럼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고 있지만 그룹의 연주는 질주감 강한, 그룹 이름처럼...New Time - Straight Ahead (Straight Ahead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