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el

ACT – 귀와 마음을 열어둔 감상자를 향한 음악의 보고

블루 노트나 ECM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재즈에서 레이블은 연주자나 앨범들의 집합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분명 경제적인 목적으로 움직이는 기업의 형태를 띠고 있으면서도...

ECM – 한 제작자의 예술적 직관이 만든 아름다운 세계

중국의 전국 시대 초나라에는 유백아라는 거문고 연주자가 있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를 음악으로 표현할 줄 아는 명인이었죠. 하지만 그는 고독했습니다. 자신의 음악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기...

KOREAN JAZZ

I Love You – 웅산 (Ponycanyon 2013)

 한 연주자나 보컬의 앨범을 따라가다 보면 이제는 더 이상 보여줄 새로울 것이 없지 않나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실력과 음악적 혜안을 겸비한 연주자나 보컬은...

Breezing Up – Prelude (Sony BMG 2006)

감상자 층, 미디어, 무대 등의 재즈를 위한 제반 환경이 취약한 한국에서 재즈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앨범을 제작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집안이...

CHOI'S CHOICE

Sarah Vaughan – Sarah Vaughan With Clifford Brown (Emarcy 1954)

재즈 보컬의 3대 디바 가운데 한 명인 사라 본은 폭 넓은 음역과 깊은 곳에서 나오는 비브라토를 적절히 활용한 노래로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높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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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Piano – Lewis Porter (Next To Silence 2018)

루이스 포터는 피아노 연주자이지만 대학에서 재즈사를 강의하고 재즈사 전반은 물론 레스터 영, 존 콜트레인에 관한 뛰어난 책을...

When Will The Blues Leaves – Paul Bley, Gary Peacock, Paul Motian (ECM 2019)

맨프레드 아이허가 다시 ECM의 창고를 뒤져 묵혔던 명연을 꺼냈다. 바로 피아노 연주자 볼 블레이, 베이스 연주자 게리 피콕, 드럼 연주자 폴...

Infinity – Tom Harrell (High Note 2019)

트럼펫과 플뤼겔혼을 연주하는 톰 하렐은 앨범마다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정교한 작곡, 편곡 능력을 드러내며 머리와 가슴 모두에서...

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