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s Choice

Long Ago & Far Away – Charlie Haden, Brad Mehldau (Impulse 2018)

베이스 연주자 찰리 헤이든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다. 그래도 그의 음악은 지속 중이다. 이번에 새로이 발매된, 피아노 연주자...

The Final Tour: The Bootleg Series, Vol. 6 – Miles Davis & John Coltrane (Columbia 2018)

소니 레이블에서는 2011년부터 마일스 데이비스의 부틀렉 음원들을 정식 발매해오고 있다. 이들 음원들은 마일스 데이비스의 공연을 담은 것으로 방송을 위한 공연 등을 정리한 것이라 음질이...

Time For Love – Sophie Alour (Music From Source 2018)

여성 색소폰 연주자에 대한 선입견일까? 나는 프랑스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 소피 알루의 매력은 여성적 부드러움에 있다고 생각해왔다. 자신의 리더 앨범은 물론 알도 로마노, 로다...

The Peacocks – Stan Getz presents Jimmy Rowles (Columbia 1977)

이 앨범은 보통 스탄 겟츠의 앨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앨범 타이틀에도 나와 있듯이) 피아노 연주자이자 보컬인 지미 로울스의 앨범이다. 넓게 생각해도 두 사람의 공동...

Carmen McRae – Sings Lover Man and Other Billie Holiday Classics (Columbia 1962)

카멘 맥래는 흔히 말하는 재즈 보컬의 3대 디바인 엘라 핏제랄드, 빌리 할리데이 만큼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실력만큼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보컬이다. 그녀는 10대...

The Jazz Workshop – George Russell (RCA Victor 1957)

조지 러셀은 그 자신이 드럼과 피아노를 연주하곤 했지만 그보다는 작곡가, 재즈 이론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가 1953년에 펴낸 이론서 <Lydian Chromatic Concept...

Feather, Dream Drop –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 오케스트라 (P.O.M 2017)

이지연은 두 장의 앨범을 통해서 피아노 연주 이전에 작곡과 편곡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것은 기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음악적 상상력 때문이었다. 그녀의 음악은...

Yesterdays – Enrico Pieranunzi, Mads Vinding, Alex Riel (Stunt 2017)

앨범 표지를 보면 제일 위에 엔리코 피에라눈지의 이름이 보인다. 그래서 많은 감상자들은 이 앨범이 피아노 연주자의 새로운 앨범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피아노...

Nuit Blanche – Tarkovsky Quartet (ECM 2017)

프랑스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프랑소와 쿠튀리에와 클래식 앙상블 로사문트 쿼텟의 첼로 연주자 안야 레흐너가 중심이 된 타르코프스키 쿼텟은 2006년 앨범 <Nostalgia-Song For Tarkovsky>, 2011년...

Spain Forever – Michel Camilo & Tomatito (Verve 2016)

다양한 곡들을 듀오만의 색채로 연주해 낸 매혹적인 앨범   연주자들이 음악적 영감을 얻는 방식은 다양하다. 혼자 생각에 잠기는 것에서부터 책이나 영화, 미술, 다른 장르의 음악, 여행...

Sky Blue – Maria Schneider Orchestra (ArtistShare 2007)

보통 빅 밴드 하면 듀크 엘링턴이나 카운트 베이시로 대표되는 스윙 시대의 빅 밴드, 그러니까 10명 이상의 연주자들이 마음을 모아 경쾌하게 스윙하고 그 가운데 몇...

Blues and Ballads – Brad Mehldau Trio (Nonesuch 2016)

브래드 멜다우가 4년만에 트리오 앨범을 발매했다. 그 사이 이 피아노 연주자는 드럼 연주자 마크 줄리아니와 듀오로 일렉트로한 질감의 앨범을 선보였고 10년간의 솔로 공연을 정리한...

Into The Silence – Avishai Cohen (ECM 2016)

ECM에서 앨범을 녹음하는 연주자들은 자신의 음악에 변화를 줄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평소보다 부드럽고 여유 있는 연주를 해야 한다. ECM의 제작자 맨프레드 아이허의 취향이...

Charlie – Gonzalo Rubalcaba (5Passion 2015)

쿠바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곤잘로 루발카바가 현재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기 까지에는 그가 뛰어난 실력자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베이스 연주자 찰리 헤이든의 도움 때문이었음을 무시할...

Live at the Village Vanguard – Christian Mcbride (Mack Avenue 2015)

공연은 감상자를 공연장에 가둔다. 그리고 감상자를 연주자들의 연주에 집중하게 한다. 감상자는 연주자들의 연주 자체에만 집중할 때만 쾌감을 얻을 수 있다. 서정적인 연주를 하더라도 연주자들이...

Cthulhu Rising – Reuben Bradley (Rattle Jazz 2015)

루벤 브래들리는 뉴질랜드 웰링턴 출신의 드럼 연주자이다. 뉴질랜드와 호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연주자이기도 하다. 이 앨범 또한 뉴질랜드 레이블 래틀 재즈에서...

The Bad Plus Joshua Redman (Nonesuch 2015)

트리오 배드 플러스와 색소폰 연주자 조슈아 레드맨이 함께 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궁금해 하면서도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성이 각각 강하고...

Desire – Yuri Honing (Challenge 2015)

색소폰 연주자 유리 호닝의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그가 선보인 앨범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앨범으로 기억되리라 생각한다. 평소 자유 분방한 연주를 즐겼던 그는 이번 앨범에서는...

The Jazz Unit – Jin Kim (Fargo 2015)

나는 1950,60년대 하드 밥 사운드에 머물러 있는 앨범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진부해서이다. 당시에 비밥이나 하드 밥은 첨단의 생동감 있는 언어였다. 하지만 이제...

Blue Suns – Avant Trio (ILIL 2015)

재즈 연주자들의 만남이 그 결과와 상관 없이 늘 흥미로운 것은 그 만남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연주자는 물론 감상자에게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연주자들조차도 의도하지 않았을...

This Place, Meaning, You (다시 그 곳에…) – 이지연 (Audio Guy Plus Hitch 2014)

음악 참 잘 한다. 피아노 연주자 이지연의 이번 앨범을 들으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그녀는 이 앨범에서 우아한 감성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그 곳(This Place!)’에...

The Complete Decca Recordings 1937 ~ 1939 (3CD) – Count Basie (GRP 1992)

뉴 올리언즈나 스윙 시대에 어떻게 어둠의 집단이 지배했던 클럽이나 댄스 홀에서 그토록 낭만적인 연주가 나올 수 있었는가? 하는 궁금증이 갑자기 들었다. 그래서 카운트 베이시의...

Getz/Gilberto(Mono) – Stan Getz & Joao Gilberto (Verve 1963)

이 앨범에 대해서 더 이상 새로이 언급할 것이 있을까? 쿨 재즈 색소폰 연주자로 인기를 얻고 있었던 스탄 겟츠가 기타 연주자 찰리 버드와 함께 <Jazz...

Sixteen Sunsets – Jane Ira Bloom (Outline 2013)

 여성 색소폰 연주자 제인 아이라 블룸의 재즈는 기본적으로 아방가르드적인 성향이 강하다. 즉, 감상자 또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음악이라는 뜻. 하지만 이번 쿼텟 앨범은...

Basra – Pete La Roca (Blue Note 1967)

재즈사에는 실력에 비해 그다지 큰 조명을 받지 못한 연주자들이 참 많다. 그만큼 실력이 출중한 연주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그로 인해 실력 외에 운, 시대적...

Electric Byrd – Donald Byrd (Blue Note 1970)

도날드 버드는 하드 밥에 충실하다가 70년대부터 상업적인 분위기를 많이 담은 소울/펑키 재즈를 선보였다. 그러한 변화는 얼핏 보면 표변(豹變)에 가까운 것이었는데 그 간극을 메우는 앨범이...

Zero – 이상 (E.Sang 2013)

한 연주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만들고 표현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두고 함께 하는 정규 밴드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마일스 데이비스는 시기마다 자신의 밴드를 만드는데 공을...

Sings – Chet Baker (Pacific 1956)

처음 이 앨범을 들었을 때 나는 청춘을 느꼈다. 다소 무기력하고 심심한 청춘의 모습.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일종의 냉소적인 정서는 이해가 잘 안되었다. 후에...

Perpetuum – Edwin Berg, Eric Surmenian, Fred Jeanne (Bee 2009)

네덜란드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에드윈 베르그가 이끄는 트리오의 앨범이다. 이전부터 활동을 열심히 해온 듯 한데 내 생각엔 이 앨범으로 보다 주목 받는 트리오가 되지...

Cherubim’s Wrath – 김오키 (Ilil 2013)

실력 있는 새로운 연주자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색소폰 연주자 김오키도 그렇다. 그는 한국 재즈 계에서도 무척이나 낯설고 독특한 인물이다. 그리 크지도...

KOREAN JAZZ

소래화(素來花) – 강태환 (Audioguy 2011)

프리 뮤직의 진수를 담은 앨범 최근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활동하는 연주자나 보컬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미 오래 전에 우리에게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연주자가 있다. 바로 색소폰...

Plitvice – 송인섭 (Caffeine 2013)

베이스 연주자 송인섭의 첫 번째 앨범이다. 네덜란드 수학시절 알게 된 인도네시아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스리 하루나가, 라트비아 출신의 드럼 연주자 안드리스 부이키스와 트리오를 이루어...

CHOI'S CHOICE

Forecast: Tomorrow – Weather Report (Comumbia/Legacy 2006)

웨인 쇼터와 조 자비눌이 중심이 되어 퓨전 재즈를 대표했던 웨더 리포트. 그들의 음악을 3장의 CD와 한 장의 DVD로 정리한 박스 세트 앨범이다. 웨더 리포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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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Piano – Lewis Porter (Next To Silence 2018)

루이스 포터는 피아노 연주자이지만 대학에서 재즈사를 강의하고 재즈사 전반은 물론 레스터 영, 존 콜트레인에 관한 뛰어난 책을...

When Will The Blues Leaves – Paul Bley, Gary Peacock, Paul Motian (ECM 2019)

맨프레드 아이허가 다시 ECM의 창고를 뒤져 묵혔던 명연을 꺼냈다. 바로 피아노 연주자 볼 블레이, 베이스 연주자 게리 피콕, 드럼 연주자 폴...

Infinity – Tom Harrell (High Note 2019)

트럼펫과 플뤼겔혼을 연주하는 톰 하렐은 앨범마다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정교한 작곡, 편곡 능력을 드러내며 머리와 가슴 모두에서...

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