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Avantgarde

Entropy – 이선재 (Fermata Wellness 2019)

자라섬 재즈 콩쿠르 우승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색소폰 연주자 이선재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연의학을 전공하고 국내에 자리잡은 지금도 음악 활동과...

Lebroba – Andrew Cyrille (ECM 2018)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제일 흥미를 끄는 동시에 재미가 덜한 것이 올스타전이다. 실전의 긴장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실력 있는 유명...

Rewa – Tania Giannouli, Rob Thorne, Steve Garden (Rattle 2018)

재즈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재즈가 기본적으로 근본이 없는 상태를 지향한다는 생각이 든다. 근본이 없다는 것이 아무 음악도 아닌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근본 없음이 재즈를 정의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재즈가 순간성에...

D’Agala – Sylvie Courvoisier Trio (Intakt 2018)

스위스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실비 쿠르부와지에는 클래식적인 맛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긴장을 즐기는 연주자이다. 그러면서도 작곡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개인적으로 2003년에 선보였던 앨범 <Abaton>이 그녀의...

Neo-liberalism – 정수민 (Leeway 2018)

작곡자와 연주자는 음악으로 자신의 삶과 생각을 표현하는데 능력을 지닌 자이다. 사실 음악은 언어보다는 훨씬 더 추상적인 면이 강하다. 그래서 개인의 사고를 표현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Far From Over – Vijay Iyer (ECM 2017)

피아노 연주자 비제이 아이어는 앨범마다 하나의 출발점으로 회귀되지 않은, 아니 애초에 출발점이 없었던 것 같은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왔다. 그 새로움은 재즈의 지난 과거에 대한...

Gnosis – David Virelles (ECM 2017)

쿠바 출신으로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노 연주자 데이빗 비렐레스는 쿠바음악과 재즈 등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으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사실 쿠반 재즈라는 것...

Radar – Michel Portal (Intuition 2016)

독일의 재즈 잡지 <Jazz Thing>, 인튜션 레이블, 독일의 귀터슬로시(市), 쾰른 서부독일방송국(WDR)은 유럽의 전통을 재즈에 녹여 독자적인 재즈를 만들어 낸 유럽 재즈 연주자들을 선정하여 공연을...

바람불면 – 최성호 특이점 (Mirror Ball 2016)

최성호 특이점은 기타 연주자 최성호가 중심이 된 즉흥 음악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 그룹은 지난 해 2월 첫 앨범 <어떤 시작>을 선보였었다. 그런데 한 해가...

A Multitude Of Angels – Keith Jarrett (ECM 2016)

키스 자렛의 새로운 피아노 솔로 콘서트 앨범이다. 새 앨범이지만 녹음은 1996년 10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에 이루어졌다. 이 당시 키스 자렛의 솔로 콘서트는 30분...

E.S.T. Symphony – E.S.T. Symphony (ACT 2016)

피아노 트리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E.S.T가 2008년 피아노 연주자 에스뵤른 스벤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막을 내린 후 꾸준히 피아노 연주자와 그 트리오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Atmosphères – Tigran Hamasyan (ECM 2016)

아르메니아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티그란 하마시안은 유년 시절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 성장하면서-지금은 고향에서 살고 있다-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지 재즈 안에 아르메니아의 음악 전통을 결합시키려...

소래화(素來花) – 강태환 (Audioguy 2011)

프리 뮤직의 진수를 담은 앨범 최근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활동하는 연주자나 보컬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미 오래 전에 우리에게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연주자가 있다. 바로 색소폰...

Forest Of The Fireflies – 이현석 (Freely Sound 2016)

프리 재즈는 연주자의 자유로운 연주와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을 때 어렵게 느껴진다. 도대체 왜? 라는 의문에 연주자가 끝까지 답하지 않을 때 그...

Sky Blue – Maria Schneider Orchestra (ArtistShare 2007)

보통 빅 밴드 하면 듀크 엘링턴이나 카운트 베이시로 대표되는 스윙 시대의 빅 밴드, 그러니까 10명 이상의 연주자들이 마음을 모아 경쾌하게 스윙하고 그 가운데 몇...

In Movement – Jack DeJohnette (ECM 2016)

인간은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과거가 없는 인간에겐 현재는 물론 미래마저 의미 없다. 그런데 재즈는 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를 잊으려 한다. 새로움!...

Black Ice – Wolfert Brederode Trio (ECM 2016)

네덜란드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볼페르트 브레데로데가 국내에 알려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수잔 아부엘의 앨범을 통해서가 아니었나 싶다. 이 스위스 출신의 보컬 앨범에서 그의 피아노는...

Cuong Vu Trio Meets Pat Metheny (Nonesuch 2016)

트럼펫 연주자 쿠옹부는 아방가르드 계열의 음악을 추구한다. 록적인 질감을 활용해 우주적인 공간감을 만들어내곤 하는데 그것이 참 매력적이다. 그런데 그가 현재의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Dark Territory – Dave Douglas (Greenleaf 2016)

나는 데이브 더글라스를 마일스 데이비스 이후 가장 창의적인 트럼펫 연주자라 생각한다. 실제 그의 음악은 마일스 데이비스와는 다른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Hidden Voices – Aruan Ortiz Trio (Intakt 2016)

아루안 오르티스는 쿠바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이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흔히 말하는 아프로 쿠반 재즈나 라틴 재즈에 머무르지 않는다. 쿠바의 음악적 전통을 거부한다기 보다 그...

Warp – Jon Balke (ECM 2016)

피아노 연주자 욘 발케는 피아노 연주에만 그치지 않고 끝 없는 호기심으로 솔로는 물론 다양한 편성을 통한 색다른 음악을 선보여왔다. 그것은 음악을 아우르는 소리에 대한...

To Duke – Matthew Shipp Trio (Rouge Art 2015)

피아노 연주자 매튜 쉽은 프라 재즈 혹은 아방가르드 재즈 연주자이다. 즉, 스스로 형식을 만들거나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연주자라는 것이다. 그에게 전통이란 말은...

Transcendence – Tania Giannouli Ensemble (Rattle 2015)

새로운 곳에 대한 상상을 자극하는 새로운 연주자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그리스의 피아노 연주자 타니아 지안노울리가 그렇다. 이 피아노 연주자는 즉흥 연주를 즐기면서도 작곡에도...

In The Morning – Stefano Battaglia Trio (ECM 2015)

이탈리아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스테파노 바타글리아는 현재 ECM의 피아노 연주자 가운데서도 독자적인 위치를 정유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그가 ECM에서 활동을 시작하기 전 완성형 피아노...

Wild Dance – Enrico Rava Quartet feat. Gianluca Petrella (ECM 2015)

한 분야에 집중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것이라 할 수 있는 무엇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것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결국엔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Composing – Jean Michel Pilc, Mads Vinding, Marilyn Mazur (Storyville 2015)

피아노 연주자 쟝 미셀 필크, 베이스 연주자 매즈 빈딘, 그리고 타악기 연주자 마릴린 마주르가 트리오를 이루어 녹음한 앨범이다. 이번 만남에서 세 연주자는 정해진 약속...

Synovial Joints – Steve Coleman (PI Recordings 2015)

 색소폰 연주자 스티브 콜맨의 이번 앨범은 두 가지 화두를 지니고 있다. 하나는 상이한 요소들이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가에 대한 탐구이고 하나는 아마존 밀림에서...

The Epic – Kamasi Washington (Brainfeeder 2015)

올 해 발매된 앨범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 카마시 워싱턴은 1981년 생으로 현재 우리나이로 35세의 색소폰 연주자이다. 그는 케니 버렐,...

Creation – Keith Jarrett (ECM 2015)

2015년 5월 8일은 키스 자렛이 70세가 되는 날이다. (우리 나이로는 71세가 된다.)  늘 신선한 음악을 들려준 그였던 만큼 70세가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낯설게 느껴진다. 70세를...

Blue Suns – Avant Trio (ILIL 2015)

재즈 연주자들의 만남이 그 결과와 상관 없이 늘 흥미로운 것은 그 만남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연주자는 물론 감상자에게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연주자들조차도 의도하지 않았을...

KOREAN JAZZ

Speak Low – TrioLogue (풍류 2005)

둘이 아닌 세 명의 대화를 의미하는 트리오로그의 첫 앨범은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한국 재즈 앨범들과 다소 다른 위치를 점유한다. 그것은 음악성, 실력을 인정 받고자 하는...

A Trumpet In The Night Sky – 최선배 (Fargo 2011)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는 한국 재즈의 1세대 연주자로 존경 받고 있지만 정작 그의 음악을 들어본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있다면 1세대 재즈 밴드 연주...

CHOI'S CHOICE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Nina Simone (Philips 1989)

니나 시몬은 재즈 보컬의 역사에서 3대 디바 다음의 자리를 차지할 만한 인물이다. 그녀는 여자로서는 가장 낮은 음악대에 해당하는 콘트랄토 보이스를 지녔다. 그래서 종종 중성적인...

최신글

Solo Piano – Lewis Porter (Next To Silence 2018)

루이스 포터는 피아노 연주자이지만 대학에서 재즈사를 강의하고 재즈사 전반은 물론 레스터 영, 존 콜트레인에 관한 뛰어난 책을...

When Will The Blues Leaves – Paul Bley, Gary Peacock, Paul Motian (ECM 2019)

맨프레드 아이허가 다시 ECM의 창고를 뒤져 묵혔던 명연을 꺼냈다. 바로 피아노 연주자 볼 블레이, 베이스 연주자 게리 피콕, 드럼 연주자 폴...

Infinity – Tom Harrell (High Note 2019)

트럼펫과 플뤼겔혼을 연주하는 톰 하렐은 앨범마다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정교한 작곡, 편곡 능력을 드러내며 머리와 가슴 모두에서...

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