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ber, European

Helsinki Song – Trygve Seim (ECM 2018)

그렇게 속주를 즐겼던 찰리 파커도 발라드를 연주했다. 일그러진 연주를 즐겼던 오넷 콜맨도 선율적 감각만큼은 매우 뛰어났었다. 이처럼...

Mozart, Bernstein, Lennon – Iiro Rantala (ACT 2018)

트리오 토이킷의 해체후 이로 란탈라는 솔로 연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E.S.T의 두 연주자와 함께 내한 공연을 한 것도 그런 경우다. 지난...

Obsidian – Kit Downes (ECM 2018)

킷 다운스는 아직 생소한 영국 출신의 건반 연주자이다. 드럼 연주자 토마스 스트뢰넨의 ECM에서의 앨범 <Time Is A Blind Guide>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지만 그는 교회...

Impulse songs – Jean-Marie Machado (Hortus 2018)

피아노 연주자 쟝 마리 마샤도는 지금까지 다양한 편성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변화, 진화를 시도해왔다. 그 편성의 변화는 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새로운...

Cycle – Rain Sultanov & Isfar Sarabski (Ozella 2018)

아제르바이젠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 라인 술타노프와 피아노 연주자 이스파 사랍스키의 듀오 앨범이다. 아제르바이젠 출신 연주자들의 조합이라는 점도 흥미롭지만 이스파 사랍스키가 피아노보다 오르간을 주 악기로...

Monsieur Claude (A Travel with Claude Debussy) – Enrico Pieranunzi (Bonsai 2018)

이탈리아의 피아노 연주자 엔리코 피에라눈지는 평소 클래식적인 색채를 드러내곤 했다. 여기서 나아가 클래식 작곡가들의 곡을 자기 식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2016년 드럼 연주자 앙드레 세카렐리와...

Descansado (Songs For Films) – Norma Winstone ‎(ECM 2018)

영국 출신의 여성 보컬 노마 윈스톤은 1970년대부터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그 가운데 2000년대 들어 글라우코 베니에(피아노), 클라우스 게싱(색소폰, 클라리넷)과 트리오를 이루어 만든 앨범들은 정말...

Time For Love – Sophie Alour (Music From Source 2018)

여성 색소폰 연주자에 대한 선입견일까? 나는 프랑스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 소피 알루의 매력은 여성적 부드러움에 있다고 생각해왔다. 자신의 리더 앨범은 물론 알도 로마노, 로다...

Ravensburg – Mathia Eick (ECM 2018)

트럼펫 연주자 마티아스 에익이 ECM에서 발표한 앨범들은 유랑자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 유랑은 유럽과 미국을 가로지르는 것이었다. <The Door>에서의 쾰른, 포르부, 윌리엄스버그, <Skala>에서의 에딘버러,...

After Bach – Brad Mehldau (Nonesuch 2018)

브래드 멜다우가 바흐를 연주했다. 요즈음은 재즈 연주자가 클래식 곡을 연주하는 일이 흔하기에 그가 바흐를 연주한 사실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있다. 게다가 그는...

Cinema Scenes – Klaus Paier, Asja Valcic Quartet (ACT 2018)

유럽 재즈의 매력 중 하나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상상하게 하는 힘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는 형식에 있어서의 자유가 큰 역할을 한다. 블루 노트, 스윙...

Mediterraneo – Stefano Bollani Trio (ACT 2017)

ACT 레이블의 제작자 지기 로흐는 2012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재단과의 협력으로 “재즈 앳 더 베를린 필하모닉”이란 콘서트를 해오고 있다. 이 콘서트는 하나의 주제 하에 여러...

Monteverdi In The Spirit Of Jazz – V.A (ACT 2017)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는 바로크와 르네상스 시대의 중간에서 뛰어난 곡들을 많이 썼던 클래식 작곡가이다. 올 해는 이 이탈리아 작곡가의 탄생 4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앨범은 이를...

Eros – Paolo Fresu & Omar Sosa (Tǔk Music 2016)

재즈는 만남의 음악이다. 흑인과 백인의 문화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그 시작부터가 그랬다. 그래서인지 연주자들은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곤 했다. 따라서 이탈리아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 파올로...

Nightfall – Quercus (ECM 2017)

 여성 보컬 쥰 테이보 색소폰 연주자 이아인 발라미, 피아노 연주자 휴 워렌으로 이루어진 트리오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이 트리오는 편성과 음악에 있어 노마 윈스턴의...

Inventions & Variations – Marc Van Roon (Turtle 2016)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의 피아노 연주자로 친숙한 마크 반 룬의 솔로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듯이 바흐의 "인벤션" 15곡을 바탕으로 한 연주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평소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를 통해...

Nuit Blanche – Tarkovsky Quartet (ECM 2017)

프랑스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프랑소와 쿠튀리에와 클래식 앙상블 로사문트 쿼텟의 첼로 연주자 안야 레흐너가 중심이 된 타르코프스키 쿼텟은 2006년 앨범 <Nostalgia-Song For Tarkovsky>, 2011년...

Minione – Anna Maria Jopek & Gonzalo Rubalcaba (Universal 2017)

폴란드 출신의 여성 보컬 안나 마리아 요펙은 2010년대에 접어 들어 모국 폴란드(<Polanna>), 포르투갈어권(Sobremesa>), 일본(<Haiku>) 등을 주제로 한 음악으로 자신의 음악적 깊이를 더 해왔다. 2011년에...

Atmosphères – Tigran Hamasyan (ECM 2016)

아르메니아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티그란 하마시안은 유년 시절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 성장하면서-지금은 고향에서 살고 있다-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지 재즈 안에 아르메니아의 음악 전통을 결합시키려...

Rumi Songs – Trygve Seim (ECM 2016)

예술적 영감은 다양한 곳에서 나타난다. 일상 곳곳에 관심을 두고 있으면 어느 순간 불쑥 창조의 욕구가 불쑥 솟아오른다. 하물며 다른 예술에서 영감을 얻는 일도 많다....

Tony Hymas Joue Léo Ferre – Tony Hymas (Nato 2016)

레오 페레는 프랑스 샹송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보통은 "Avec Le Temps"의 작곡자로서 알려졌지만 그는 시적인 가사와 우수로 가득한 분위기 그리고 인상주의와...

Black Ice – Wolfert Brederode Trio (ECM 2016)

네덜란드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볼페르트 브레데로데가 국내에 알려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수잔 아부엘의 앨범을 통해서가 아니었나 싶다. 이 스위스 출신의 보컬 앨범에서 그의 피아노는...

Warp – Jon Balke (ECM 2016)

피아노 연주자 욘 발케는 피아노 연주에만 그치지 않고 끝 없는 호기심으로 솔로는 물론 다양한 편성을 통한 색다른 음악을 선보여왔다. 그것은 음악을 아우르는 소리에 대한...

Some Other Time – Nils Landgren (ACT 2016)

이견이 있을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나는 닐스 란드그렌의 보컬 앨범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좋아하는 앨범도 있다. 펑키한 리듬 위에서 노래한 앨범...

What Was Said – Tord Gustavsen Trio (ECM 2016)

재즈는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뉴 올리언즈에서 시작된 재즈의 탄생 자체가 그랬다. 이후 재즈 연주자 혹은 보컬들은 자유롭고 다양한 조합을 이루어 신선한...

Bach: Plucked/Unplucked – Edouard Ferlet, Violaine Cochard (Alpha 2015)

클래식을 재즈로 연주하는 것은 이제 스탠더드 곡을 연주하는 것만큼이나 일반적인 일이다. 대부분의 연주자들은 클래식의 유명 테마를 재즈의 흔들리는 리듬 위에 올리는 방식, 그러니까 스탠더드...

Glashaus – Ito Goro (Spiral 2012)

지난 해 국내에 한 해 늦게 소개되었던 이토 고로의 솔로 앨범 <Postludium>은 그 동안 나오미 & 고로에서의 기타 연주자를 알고 있던 감상자들에게 큰 충격을...

Transcendence – Tania Giannouli Ensemble (Rattle 2015)

새로운 곳에 대한 상상을 자극하는 새로운 연주자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그리스의 피아노 연주자 타니아 지안노울리가 그렇다. 이 피아노 연주자는 즉흥 연주를 즐기면서도 작곡에도...

Senza Fine – Luciano Biondini (Intakt 2015)

루치아노 비온디니는 리차드 갈리아노 이후 뱅상 페이라니, 클라우스 파이 등과 함께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아코데온 연주자이다. 이 이탈리아 출신의 연주자는 라비 아부 칼릴,...

Media Luz – Jean-Marie Machado & Dave Liebman (La Buissonne 2015)

프랑스의 피아노 연주자 쟝 마리 마샤도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유럽의 시정과 이국적인 공간감 그리고 재즈의 긴장이 어우러진 음악을 선보여왔다. 그 가운데에는 색소폰 연주자...

KOREAN JAZZ

Blue Suns – Avant Trio (ILIL 2015)

재즈 연주자들의 만남이 그 결과와 상관 없이 늘 흥미로운 것은 그 만남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연주자는 물론 감상자에게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연주자들조차도 의도하지 않았을...

Princess Bari – 임미성 Quintet (Kang & Music 2009)

 재즈 보컬 임미성은 원래 성악을 전공했다가 뒤늦게 재즈의 매력에 빠져 2003년 프랑스로 건너가 재즈를 공부했다고 한다. 이러한 클래식적 소양과 프랑스에서의 경험은 많지는 않지만 국내의...

CHOI'S CHOICE

Sonatala – Harmen Fraanje Quartet (Challenge 2003)

  하르멘 프란제는 현재 네덜란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예 중의 한 사람으로 다양한 경력을 쌓고 있는 20대의 신예 피아노 연주자이다. 그런데 그의 든든한 후원자인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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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Piano – Lewis Porter (Next To Silence 2018)

루이스 포터는 피아노 연주자이지만 대학에서 재즈사를 강의하고 재즈사 전반은 물론 레스터 영, 존 콜트레인에 관한 뛰어난 책을...

When Will The Blues Leaves – Paul Bley, Gary Peacock, Paul Motian (ECM 2019)

맨프레드 아이허가 다시 ECM의 창고를 뒤져 묵혔던 명연을 꺼냈다. 바로 피아노 연주자 볼 블레이, 베이스 연주자 게리 피콕, 드럼 연주자 폴...

Infinity – Tom Harrell (High Note 2019)

트럼펫과 플뤼겔혼을 연주하는 톰 하렐은 앨범마다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정교한 작곡, 편곡 능력을 드러내며 머리와 가슴 모두에서...

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