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bop/Cool

Out Of Control – 탁경주 (조은뮤직 2019)

재즈 연주자들은 새로운 것에 중독된 자들이다. 이들은 남들과 다르고 이전의 나와 다른 새로운 연주,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Both Directions At Once : The Lost Album – John Coltrane (Impulse! 2018)

1963년 3월 6일 그러니까 보컬 자니 하트만과 함께 한 앨범 <John Coltrane & Johnny Hartman>을 녹음하기 하루 전날 존 콜트레인은, 맥코이 타이너, 지미 개리슨, 엘빈 존스로...

The Final Tour: The Bootleg Series, Vol. 6 – Miles Davis & John Coltrane (Columbia 2018)

소니 레이블에서는 2011년부터 마일스 데이비스의 부틀렉 음원들을 정식 발매해오고 있다. 이들 음원들은 마일스 데이비스의 공연을 담은 것으로 방송을 위한 공연 등을 정리한 것이라 음질이...

Groovin’ With Big G – Brian Charette (SteepleChase 2018)

브라이언 샤렛트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오르간 연주자이다. 다만 그 인기가 미국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듯하다. 아무래도 오르간이 이제는 지나간 스타일-소울 재즈에 특화된- 악기라는 인상이 강하기...

After The Fall – Keith Jarrett, Gary Peacock, Jack DeJohnette (ECM 2018)

키스 자렛, 게리 피콕, 잭 드조넷으로 이루어진 트리오는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모범-스탠더드 트리오-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아마도 그 인기는 영원할 것이다. 하지만 트리오는...

Formidable – Pat Martino (High Note 2017)

지난 해 4월, 나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앞두고 팻 마티노와 서면 인터뷰를 했다. 당시 나는 서면 인터뷰였기 때문이었는지 팻 마티노가 내 질문에 답하기...

All In My Mind – Dr. Lonnie Smith (Blue Note 2018)

오르간 연주자 로니 스미스의 지난 2016년 앨범 <Revolution>은 실로 멋진 귀환이라 할만한 것이었다. 1960년대 블루 노트 레이블에서의 활동 이후 여러 레이블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The Peacocks – Stan Getz presents Jimmy Rowles (Columbia 1977)

이 앨범은 보통 스탄 겟츠의 앨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앨범 타이틀에도 나와 있듯이) 피아노 연주자이자 보컬인 지미 로울스의 앨범이다. 넓게 생각해도 두 사람의 공동...

The Bill Evans Album – Bill Evans (Columbia 1971)

빌 에반스는 현대적인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모범을 제시한 피아노 연주자였다. 또한 섬세한 보이싱과 서정으로 가득한 솔로 연주는 이후 많은 피아노 연주자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다....

4 To Go! – André Previn

앙드레 프레빈의 이력은 독특하다. 유대계 러시아 혈통으로 독일에서 태어나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현재 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클래식 지휘자로...

Jeru – Gerry Mulligan (Columbia 1962)

쿨 재즈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제리 멀리건은 지금도 연주자가 많지 않은 바리톤 색소폰을 연주했다. 그런데 바리톤 색소폰의 묵직한 톤과 달리 그의 음악은 가볍고...

Yeah! – Charlie Rouse (Epic 1961)

색소폰 연주자 찰리 루스는 1988년 우리 나이로 65세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비교적 꾸준히 활동했음에도 솔로 연주자로서는 그다지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 여전히 1959년부터 1970년까지...

Bluesin’ Around – Kenny Burrell (Columbia 1983)

케니 버렐은 재즈 기타를 이야기할 때 제일 앞에 언급해야 하는 인물 중의 한 명이다. 디트로이트 출신인 이 기타 연주자는 학업을 마치고 1956년 뉴욕으로 건너오자마자...

Bob Brookmeyer & Friends – Bob Brookmeyer (Columbia 1964)

밥 브룩마이어는 웨스트 코스트 재즈 혹은 쿨 재즈를 풍성하게 했던 밸브 트롬본 연주자이자 피아노 연주자, 그리고 작, 편곡자였다. 그는 1954년부터 리더 앨범을 녹음했다. 하지만...

Pony’s Express – Pony Poindexter Featuring Eric Dolphy (Epic 1962)

색소폰 연주자 포니 포인덱스터는 194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리오넬 햄튼, 찰리 파커, 냇 킹 콜, 닐 헤프티 등 쟁쟁한 연주자들과 함께 했지만 그렇게 많아 알려진...

Kaleidoscope – Dave Grusin (Columbia 1965)

피아노 연주자 데이브 그루신은 영화 음악 작곡가이자 1970년대 후반 GRP 레이블을 설립해 퓨전 재즈의 인기를 이끌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그의 대표적인 앨범들은 영화...

One Foot In The Gutter: A Treasury Of Soul – The Dave Bailey Sextet (Epic 1960)

드럼 연주자 데이브 배일리가 전문 연주자로 활동했던 기간은 매우 짧다. 2차 대전 중 파일럿으로 근무했던 그는 1950년대 초반부터 1960년대까지 활동한 후 재즈를 떠나 항공...

Gigi Gryce & Clifford Brown Sextet (Vogue 1953)

일찌감치 재즈를 접한 유럽인들은 미국 연주자들의 공연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직접 미국 연주자들의 앨범을 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유럽 연주자들이 미국 연주자들과 함께 하도록 해...

The Warm Sound – Johnny Coles Quartet (Epic 1961)

자니 콜스는 194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주로 사이드맨으로 활동했던 트럼펫 연주자이다. 오랜 시간만큼 그와 함께 한 연주자들은 듀크 엘링턴, 길 에반스, 그랜트 그린, 아스트러드 질베르토, 제리...

A Most Musical Fella – Lou Levy Trio (RCA Victor 1957)

피아노 연주자 루 레비는 아트 테이텀, 버드 파웰 등의 명인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화려한 기교를 지닌 실력파 피아노 연주자였다. 1928년 생으로 10대 후반부터 전문 연주자로서...

Pike’s Peak – Dave Pike (Epic 1962)

데이브 파이크는 1960년대부터 80년대 사이에 꾸준한 활동을 펼쳤던 비브라폰 연주자이다. 그는 어린 시절 드럼을 먼저 배운 후 독학으로 비브라폰 주법을 익혔다. 그의 연주는 리오넬...

Fabulous Phineas – Phineas Newborn Jr. And Trio (RCA Victor 1958)

피아노 연주자 피니어스 뉴본 주니어는 뛰어난 실력에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연주자이다. 아트 테이텀, 오스카 피터슨, 버드 파웰 등 굵직한 피아노 연주자들의 장점을 계승한...

The Jazz Workshop – George Russell (RCA Victor 1957)

조지 러셀은 그 자신이 드럼과 피아노를 연주하곤 했지만 그보다는 작곡가, 재즈 이론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가 1953년에 펴낸 이론서 <Lydian Chromatic Concept...

Little Susie – The Ray Bryant Trio (Columbia 1960)

피아노 연주자 레이 브라이언트는 재즈계에 새로운 무엇을 가져오기 보다는 기본적인 재즈의 법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피아노 연주자에 해당한다. 20대부터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Martial Solar – At The Newport ‘63 (RCA Victor 1963)

프랑스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 마르시알 솔랄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 재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현재도 활동 중에 있는 이 피아노 연주자는 1950년대...

What’s New? – Sonny Rollins (RCA Victor 1962)

90대를 앞에 둔 지금까직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소니 롤린스는 찰리 파커 이후 존 콜트레인과 함께 재즈 색소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연주자로...

Chet Baker – Chet Is Back (RCA Victor 1962)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는 재즈계의 제임스 딘이라 불릴 정도의 수려한 외모와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보컬, 낭만적인 연주에서 빛을 발하는 솔로 연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From Fall – 진 킴 (Blue Room 2017)

지난 2015년에 발매된 진 킴의 첫 앨범 <The Jazz Unit>은 연주자 본인도 어쩌면 기대하지 못했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순도 높은 하드 밥...

We Free Queens – Rhoda Scott Lady Quartet (Sunset 2017)

오르간 연주자 로다 스콧은 미국 출신이지만 오랜 시간 프랑스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그녀는 비엔 재즈 페스티벌을 위해 여성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레이디 쿼텟을...

Before Midnight – 탁경주 (Windmill 2016)

편안하고 정겨운 트리오 연주 그 안에 담긴 낭만적 밤 풍경   나는 밤을 좋아한다. 낮 동안 희미했던 내 정신은 어둠이 찾아오면서부터 맑아진다. 드라큘라나 뱀파이어라도 되는 것일까?...

KOREAN JAZZ

Dream Episodes – Francesca Han, Alex Sipiagin (Audioguy 2014)

프란체스카 한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노 연주자 한지연과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트럼펫 연주자 알렉스 시피아진의 듀오 앨범이다. 두 사람은 대만의 한...

ISAIAH – 강태환, 미연, 박재천 (Audioguy 2006)

최근 한국 재즈 연주자들의 앨범이 대거 발매되기 시작하면서 한국 재즈의 존재가 다소 강화된 느낌을 주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아직까지는 그 토대가 미약하다는 것이 필자의...

CHOI'S CHOICE

I Have The Room Above Her – Paul Motian (ECM 2005)

현재 젊은 연주자들을 데리고 일렉트릭 비밥 밴드 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90년대 중반까지 폴 모시앙의 가장 중요한 음악적 동반자는 빌 프리셀과 조 로바노였다. 경우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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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Piano – Lewis Porter (Next To Silence 2018)

루이스 포터는 피아노 연주자이지만 대학에서 재즈사를 강의하고 재즈사 전반은 물론 레스터 영, 존 콜트레인에 관한 뛰어난 책을...

When Will The Blues Leaves – Paul Bley, Gary Peacock, Paul Motian (ECM 2019)

맨프레드 아이허가 다시 ECM의 창고를 뒤져 묵혔던 명연을 꺼냈다. 바로 피아노 연주자 볼 블레이, 베이스 연주자 게리 피콕, 드럼 연주자 폴...

Infinity – Tom Harrell (High Note 2019)

트럼펫과 플뤼겔혼을 연주하는 톰 하렐은 앨범마다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정교한 작곡, 편곡 능력을 드러내며 머리와 가슴 모두에서...

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