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d on s’aime – Terez Montcalm (Avalanche Production 2015)

tm테레즈 몽캄은 캐나다 퀘벡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녀는 지금까지 재즈를 노래하면서 록, 블루스, 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곤 했다. 그리고 이것은 그녀의 스모키 보이스를 넘어 거친 질감에 쏘는 맛까지 있는 제대로 된 허스키 보이스를 통해 상당한 성공을 거두어왔다.

이번 앨범도 그 연장선상에 놓인다. 다만 흥미로운 것은 세르쥬 갱스부르, 미셀 르그랑, 샤를 아즈나부르, 이브 몽탕 등의 프랑스 샹송을 노래했다는 것이다. 부드러움을 특징으로 하는 샹송을 그녀가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어떻게 노래하냐가 관건인데 결과를 말하면 매우 성공적이다. 한국 감상자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각각 전형을 지닌 샹송의 스탠더드 곡들을 그녀는 큰 욕심 없이 자기 식으로 노래한다. 그런데 그것이 매혹적이다.

한편 그녀는 자신이 불어로 샹송을 노래하고 있음을 명확히 인식한다. 스탠더드 재즈 곡이기도 한 “Les feuilles mortes”의 익숙한 선율을 바꾸어 노래한 것, 역시 스탠더드 재즈 곡인 “Fever”를 이 곡을 “Docteur의사”로 번안한 클로드 누가로의 노래를 바탕으로 노래한 것 등이 좋은 예이다. 그래서 부드러움과 거침이라는 상반된 질감의 만남은 재즈적인 샹송, 샹송 같은 재즈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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