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et Inlet – Food (ECM 2010)

tsFOOD는 드럼, 일렉트로닉스를 담당하는 토마스 스트뢰넨과 색소폰 연주자 이애인 발라미로 이루어진 듀오이다. 원래는 아르베 헨릭센 등과 쿼텟으로 활동하다가 2006년부터 듀오를 기반으로 두 명의 연주자를 필요에 따라 부르는 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듀오의 여섯 번째 앨범으로 트럼펫 연주자 닐스 페터 몰배, 기타 연주자 크리스티안 페네즈와 함께 했다. 앨범의 사운드는 초창기 아르베 헨릭센과 함께 할 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도마스 스트뢰넨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 낸 무한으로 확장하는 듯한 우주적인 공간감을 기반으로 이애인 발라미의 색소폰과 닐스 페터 몰배의 트럼펫이 솔로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그 솔로는 서정과 몽환의 정서로 가득하다. SF적 상상력 뒤에 감추어진 인간적인 슬픔이랄까? 따라서 북유럽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일렉트로 재즈의 현재를 확인하고픈 감상자에겐 매력적인 앨범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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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AZZ

Letter From Rio – Double Rainbow (Universal 2007)

최근 몇 년 전부터 한국 재즈 연주자들의 앨범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 앨범들 대부분은 한 연주자를 중심으로 한 정규 밴드의 연주를 담고 있는 것이...

Close Your Eyes – 웅산 (Pony Canyon 2009)

웅산은 지금까지 앨범마다 변화를 주면서 그녀 안에 내재된 다양한 음악 욕구를 순차적으로 드러내왔다. 그래서 우리는 앨범에 따라 재즈 디바처럼 스탠더드를 노래하고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CHOI'S CHOICE

Hubris – Richard Beirach (ECM 1978)

현재는 리치 바이라흐로 더 잘 알려진 피아노 연주자 리차드 바이라흐는 실력에 비해 다소 저평가된 면이 있다. 여기에는 세상의 무관심보다는 그의 그룹 활동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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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과 플뤼겔혼을 연주하는 톰 하렐은 앨범마다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정교한 작곡, 편곡 능력을 드러내며 머리와 가슴 모두에서...

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

Combo 66 – John Scofield (Verve 2018)

늘 그 자리에 영원히 있을 것만 같은 연주자가 있다. 시간의 흐름을 벗어나 있다고 할까? 음악이 늘 같아서가...

Begin Again – Norah Jones (Blue Note 2019)

노라 존스는 기본적으로 재즈 뮤지션이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적 관심은 재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가 때로는 재즈를 듣고 때로는 클래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