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s Edith Piaf – Le Café Bleu International (Enja 2014)

Plays Edith Piaf – Le Café Bleu International (Enja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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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카페 블레 엥테르나시오날은 색소폰 연주자 마티유 보르데나베(프랑스), 기타와 일렉트로닉스 연주자 레오나르드 쿤(독일), 드럼 연주자 제이 라티프(미국)로 구성된 트리오이다. 독일 뮌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 트리오의 음악적 방향은 낭만으로 가득한 프랑스 샹송을 재즈를 중심으로 한 자신들의 스타일로 바꾸어 연주하는 것이라 한다. 이 앨범은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샹송의 대표적 디바 에디트 피아프를 주제로 잡았다. 그래서 그녀의 인기 곡들, ’La Vie En Rose’, ‘Sous Le Ciel De Paris’, ‘Padam Padam’처럼 디바를 넘어 지금까지도 프랑스의 낭만적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는 곡들을 연주했다. 그런데 이들의 목적은 에디트 피아프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는 것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색소폰-기타(일렉트로닉스)-드럼으로 이루어진 색다른 편성 자체가 이를 말한다. 비록 색소폰이 디바의 음악에 담긴 우수 어린 낭만을 느끼게 해주긴 하지만 몽환적인 기타는 디바의 음악을 현재로 소환한다. 특히 ‘Rêve D’Oiseaux’ ‘Minimal Bartók’ 등  긴장을 보다 많이 넣은 자작곡이 프랑스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바꾸려는 트리오의 의도를 더욱 잘 느끼게 해준다. 따라서 에디트 피아프와 샹송에 대한 향수로 앨범을 듣는다면 다소 밋밋한 느낌에 실망할 지도 모른다. 반대로 하나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주하는 재즈 본연의 성향을 따라 듣는다면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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