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y Star – Just Hip’n Groovy (Ruby’s Polka 2010)

JHG

트롬본 연주자 정중화와 기타 연주자 김정배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그룹 Just Hip’n Groovy의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이 의미하듯 펑키 재즈를 추구한다. 트롬본 연주자가 리드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닐스 란드그렌 펑크 유닛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실제 정중화는 아니지만 구윤회라는 보컬이 앨범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앨범은 팝적인 곡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펑키한 그루브를 기본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펑키 재즈가 흥겨움과 연결된다면 그에 맞는 곡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펑키하지만 흥겹지 않다고 할까? 대신 도시적 세련미를 지닌 곡들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딜레마는 완성도와는 상관 없는, 방향성에 대한 문제로 어찌 보면 내가 생각하는 펑키 재즈와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요즈음 닐스 란드그렌도 유사한 딜레마를 보이지 않던가? 그러나 보통 마세오 파커를 이 쪽의 전형으로 생각한다면 조금은 더 흥겨울 필요가 있었다. 한편 남예지가 게스트로 노래한 ‘Nothing New Under The Sun’은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곡이 아닐까 싶다.

댓글

KOREAN JAZZ

Walking On My Avenue – Flap (Open Music 2009)

우리 연주자 다섯 명으로 구성된 밴드 플랩의 첫 앨범이다. 이들의 음악은 스타일상으로는 퓨전/스무드 재즈에 해당한다. 그러나 보통 퓨전/스무드 재즈 하면 전자적인 맛이 강한 사운드가...

낯선 사람들 – 낯선 사람들 (하나뮤직 1993)

1980년대 후반을 거쳐 1990년대 우리 가요는 보다 세분화되고 다양화된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재즈의 어법을 차용한...

CHOI'S CHOICE

Mingus Ah Um – Charles Mingus (Columbia 1959)

보통 찰스 밍거스는 아방가르드 재즈 연주자로 구분된다. 그런데 이러한 정의는 찰스 밍거스에 대한 부분적 진실을 반영할 뿐이다. 찰스 밍거스는 분명 진보적 성향의 연주자였지만 그것이...

최신글

Plucked’N Dance – Édouard Ferlet, Violaine Cochard (Alpha411 2018)

피아노 연주자 에두아르 페를레와 하프시코드 연주자 비올랜 코샤르는 지난 2015년 앨범 <Bach: Plucked/Unplucked>에서 바흐의 클래식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The Balance – Abdullah Ibrahim (Gearbox 2019)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우리는 벗어날 수 없다. 만약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Blue Note: Beyond The Notes – Sophie Huber (Mira Film 2018)

올 해로 블루 노트 레이블이 창립 80주년이 되었다. 독일 이민자 알프레드 라이언과 프랜시스 울프에 의해 1939년에 설립된 블루 노트는...

김현철 – Drive

https://youtu.be/LKT9JMvUKB4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외에 요즈음 길을 걸을 때 한 두 번씩은 듣는 노래가 하나...

빛과 소금 –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https://youtu.be/7a-Fpt6dR0I 음악은 때로 있지도 않은 추억을 만들어 낸다. 요즈음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