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us Boom – Daniel Humair (Bee Jazz 2009)

dh지난 2003년 프랑스의 드럼 연주자 다니엘 위마이르는 자신의 파리 음악원 제자들과 함께 <Baby Boom>이란 앨범을 녹음했었다. 이후 6년이 지난 2009년 노장 드럼 연주자는 다시 한 번 제자들을 불렀다. 그런데 그사이 제자들이 프랑스 재즈를 이끄는 연주자로 성장했음을 인식한 듯 그룹 이름을‘Baby Boom’이 아닌 ‘Bonus Boom’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음악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미리 준비된 테마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연주는 순간성에 의지하고 있다. 6년간 서로 갈고 닦은 자신들의 세계를 하나의 주제를 두고 펼친다고 할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자유로운 펼침이 기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그 사이 자연스럽게 전체 사운드에 동화되는 법을 익힌 것일까? 이런 이유로 나는 우연에 의해 한자리에 모인 쓰레기들이 기묘한 어울림을 만들어 내는 저 앨범 표지가 그룹의 음악을 잘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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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AZZ

Voyage – 나윤선(Youn Sun Nah) (ACT 2008)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는 나윤선이지만 실상 유럽에서 그녀의 인지도는 프랑스에 국한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적어도 앨범 활동은 그랬다. 그 와중에 유럽 재즈의 명가 ACT 레이블에서...

Oldies & Memories – 이정식 (Kang & Music 2007)

  이정식은 한국에서 재즈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시절부터 가요 앨범 세션을 하면서도 재즈 연주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명실상부한 한국 재즈의...

CHOI'S CHOICE

Porgy & Bess – Mederic Collignon (Minium 2006)

 조지 거쉰이 1935년에 작곡했던 오페라 “Porgy & Bess”의 전곡은 많은 재즈 연주자들에 의해 연주되어왔다. 그 중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핏제랄드가 함께 했던 1957년도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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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y – Tom Harrell (High Note 2019)

트럼펫과 플뤼겔혼을 연주하는 톰 하렐은 앨범마다 뛰어난 연주력은 물론 정교한 작곡, 편곡 능력을 드러내며 머리와 가슴 모두에서...

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

Combo 66 – John Scofield (Verve 2018)

늘 그 자리에 영원히 있을 것만 같은 연주자가 있다. 시간의 흐름을 벗어나 있다고 할까? 음악이 늘 같아서가...

Begin Again – Norah Jones (Blue Note 2019)

노라 존스는 기본적으로 재즈 뮤지션이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적 관심은 재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가 때로는 재즈를 듣고 때로는 클래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