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s Collage – 계수정 Trio (Audioguy 2006)

ksj트리오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프리 재즈에 해당된다. 그러나 흔히 생각하듯 복잡한 리듬과 난해한 화성의 진행으로 뒤범벅된 듣기 곤란한 음악은 아니다. 오히려 스타일의 경계를 자유로이 왕래한다는 점에서의 프리 재즈가 아닐까 싶다. 실제 앨범은 포스트 밥, 탱고, 힙합 등 다양한 리듬을 사용한 자유로운 연주를 담고 있다. 그래서 앨범 타이틀의 콜라쥬는 리듬의 콜라쥬, 스타일의 콜라쥬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다양한 리듬 체계를 기반으로 펼치는 트리오의 연주는 대단하다. 특히 현대음악적 긴장과 재즈적 자유를 겸비한 계수정의 피아노도 피아노지만 이 앨범 녹음을 위해 특별히 건너온 토마스 후지와라의 드럼은 보다 더 주목 받을 필요가 있다. 한편 확성기 랩과 베이스 클라리넷이 등장하는 “Ability vs. Disability”는 현재 한국 재즈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라 생각된다. 그리고 갤러리에서 녹음되어 독특한 사운드의 질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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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ra – 권용휘 (권용휘 2018)

베이스 연주자 권용휘의 첫 앨범이다. 인간과 신의 혼혈인 반신, 그것도 악한 반신인 “아수라”를 타이틀로 하고 있다는 것에서 많은 감상자들은 조금은 거칠고 진보적인 색채의 음악을 기대할...

Another Space – Elevenses (Good 2007)

일레븐시스는 여진의 앨범 <Gray>(Audioguy 2006)에서 인상적인 작곡과 기타 연주를 들려주었던 송용창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송용창은 평소 펑키 보컬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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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Out West – Sonny Rollins (Contemporary 1957)

  1957년 <Way Out West>를 발표했을 무렵 그는 재즈 색소폰에 있어서 당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물론 이 아성은 약 1년 뒤 존 콜트레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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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 – 남경윤 (Jnam Music 2019)

반갑다. 피아노 연주자 남경윤으로부터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는 뜻 밖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Anthem – Madeleine Peyroux (Blue Note 2019)

재즈 뮤지션은 늘 새로움을 지향한다. 그것은 타인과 나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지곤 한다.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익숙함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는 신선함이 공존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의 시간차가 클수록 그 비교는 깊어지고 익숙함과 신선함의 공존은 더욱 매력적이 되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아련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재즈와 포크 그리고 프랑스 샹송을 가로지르며 노래했다. 그리고 이러한 익숙함 위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그 새로움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에 있다. 그녀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의 혼란을 보고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알려졌다시피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후보간의 대립이 심했으며 스캔들에 가까운 다양한 뉴스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미국인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녀 또한 일련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관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다고 정치인처럼 남에게 설교하듯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 대신 그녀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로 했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앨범이 된다. 한편 사회적인 주제였기 때문일까? 보다 설득력...

Combo 66 – John Scofield (Verve 2018)

늘 그 자리에 영원히 있을 것만 같은 연주자가 있다. 시간의 흐름을 벗어나 있다고 할까? 음악이 늘 같아서가...

Begin Again – Norah Jones (Blue Note 2019)

노라 존스는 기본적으로 재즈 뮤지션이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적 관심은 재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가 때로는 재즈를 듣고 때로는 클래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