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bler – Bill Frisell (ECM 1982)

BF빌 프리셀은 재즈를 중심으로 컨트리 웨스턴, 록, 포크, 블루그래스 등 다양한 미국적 사운드를 결합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낸 기타 연주자이다. 특히 그의 우주적이다 싶을 정도로 몽환적인 기타 톤은 그 자체로 많은 감상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팻 메시니의 추천으로 폴 모시앙의 앨범에 참여하게 되면서 ECM과 인연을 맺은 그는 데뷔 앨범부터 석장의 앨범을 ECM에서 녹음했다. 이 앨범은 그 가운데 두 번째 앨범에 해당한다.

케니 휠러(트럼펫, 플뤼겔혼, 코넷), 폴 모시앙(드럼) 등과 함께 한 이 앨범에서 그는 신비하고 우주적인 느낌의 톤으로 연주하며 다양한 갈래로 나뉘어지는 사운드의 결을 조화로이 구성하는 한편 이후 펼치게 될 음악의 주요 방향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곡을 이끄는 명확한 테마와 즉흥 연주들 속에서 미국적 음악에 근간을 둔 인간적인 넉넉함, 부드러움의 정서를 담아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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